무선 랜카드 아이피타임 ipTIME A3000U - 개봉기

컴퓨터 한 대를 새로 들여왔다. 새 컴퓨터가 생겼다는 기쁨도 잠시, 필자는 한가지 고민이 생겼다. 인터넷을 어떻게 연결하느냐다. 사실 선택지는 별거 없다. 무선 아니면 유선이다. 선택지가 두 개밖에 없어 별 고민 없을 것 같지만 방법마다 장, 단점이 너무나 명확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한다.

무선 ?? 아니면 유선 ??
유선은 최상의 속도가 보장된다. 외부에서 들어온 인터넷이 직접(공유기가 있다면 공유기를 통해) 컴퓨터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도로 랜선을 설치해주어야 한다. 선이 지저분하게 밖으로 노출된다. 몰드로 처리한다고 해도 외관상 보기 흉하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다.

/// 최근 신축된 아파트들은 보통 신발장에 있는 중앙 허브에서 각 방으로 랜선이 매립되어 있다. 이럴 땐 답은 그냥 유선이다. 유선사용이 가능한 환경에서 굳이 무선을 쓸 이유가 없다. 이 글을 읽지 말고 매립된 랜선을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보기 바란다. ///

무선은 와이파이를 잡아서 사용한다. 별도의 랜선 설치가 필요 없다. 선이 없으니 깔끔하다. 와이파이 범위 내라면 집안 어디든 설치할 수 있어 장소의 제약도 없다. 장점만 놓고 본다면 그냥 무선이 답인 것 같다. 하지만 무선은 최상의 속도가 보장되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무선감도에 따라 속도가 변동되고, 무선 공유기와 무선 랜카드 사이에 장애물(대표적으로 콘크리트 벽)이 많으면 속도에 영향을 끼친다.

그렇다면 선택은?
심사숙고한 결과 무선을 선택했다. 지저분하게 선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보다 약간의 성능하락을 감수하기로 했기 때문. 무선연결을 마음먹었다면 본인의 PC에 무선 랜카드가 내장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고가의 메인보드(인텔 Z 시리즈 등등)나 몇몇 독특한 메인보드들은 무선 랜카드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무선 랜카드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별도의 무선 랜카드를 이용하여 무선환경을 구성해야 했다.

무선 랜카드를 구매해 볼까 ??
ipTIME 공유기를 사용하기에 호환성을 위해 ipTIME 제품을 구매하고자 했다. 사실 타사의 공유기와도 호환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공유기와 무선 랜카드 간 궁합이 맞지 않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몇 번 경험해본 결과 같은 제조사의 제품을 쓰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이 부분은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그저 참고만 해 주시길. 조건에 맞는 제품을 찾던 도중 ipTIME A3000U가 눈에 들어왔다. 조건에 모두 부합하고 좋은 평과 준수한 성능, 그리고 적당한 가격에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ipTIME A3000U 패키지 외형의 모습.

A3000U의 제원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 리얼텍 8812BU 칩셋을 사용하여 안정성과 호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 최신의 IEEE 802.11ac 표준을 따른다.
  • 공유기가 802.11ac 표준을 지원하지 않더라도 802.11n의 다중 채널 본딩 기술이 적용되어 최대 300Mbit의 속도를 보장한다.
  • 802.11 기반의 표준들(a/g/b/n)을 모두 지원하여 높은 호환성을 보여준다.
  • USB 3.0 기반으로 컴퓨터와의 빠른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 내장된 2개의 안테나로 2Tx-2Rx(2개의 송신 채널과 2개의 수신 채널)을 구성하여 속도를 극대화했다.
  • 듀얼밴드를 구성하여 2.4G / 5G의 두 가지 대역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AC1200급 무선속도를 갖추어 2.4G 대역에선 최대 300Mbit, 5G 대역에선 최대 867Mbit의 속도를 지원한다.
  • 복수의 무선 랜카드 사용 시 속도 저하를 최소화해주는 MU-MIMO 기술을 지원한다.

다만 무선 랜을 송신하는 공유기도 똑같이 802.11ac 표준을 따라야지만 제시된 최상의 속도와 MU_MIMO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아두자.

내부 구성품으로는 제품 본체, USB 3.0 크래들, 제품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ipTIME의 특징인 간결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USB 3.0 규격을 사용하여 더욱 빠른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ipTIME A3000U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리얼텍 칩셋(8812BU)을 사용하여 안정성과 호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최신의 IEEE 802.11ac 표준을 채택하여 AC1200급의 무선속도(2.4G 대역에선 최대 300Mbit, 5G 대역에선 최대 867Mbit)를 제공한다. 공유기가 802.11ac 표준이 아니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ipTIME A3000U는 802.11 기반의 모든 표준들(a/b/g/n)을 지원해 강력한 호환성을 자랑하며, 802.11n의 다중 채널 본딩 기술이 적용되어 최대 300Mbit의 속도를 보장한다.

ipTIME A3000U는 내장형 안테나를 채택하여 깔끔하고 간결한 외형을 가지게 되었다. 내장된 2개의 안테나로 2Tx-2Rx(2개의 송신 채널과 2개의 수신 채널)을 구성하여 송수신 성능을 끌어올렸다. 차세대 규격에 맞게 USB 3.0을 채용하였으며 휴대하고 다닐 상황을 대비해 USB 키캡도 제공한다. 듀얼밴드를 구성하여 2.4G / 5G 두 가지 대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4G는 범위가 넓고 굴절성이 좋아 장애물이 많은 장소에 적합하고, 5G는 2.4G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지만, 직진성이 강해 최대한 장애물이 없는 장소에 적합하다는 점도 참고하자.

MU-MIMO 기술 개념도. 출처 : EFM 네트웍스
ipTIME A3000U는 MU-MIMO 기술도 지원한다. MU-MIMO란 하나의 무선공유기 복수의 무선 랜카드가 접속해 있을 때 병목현상을 해결하는 최신식 기술이다. 더욱 쾌적한 무선 환경을 구성할 수 있으나 공유기가 802.11AC 표준을 따라야지만 MU-MIMO 기술과 최대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참고하자.

USB 3.0 규격과 선의 길이는 약 1.5M로 넉넉하게 제공된다.

크래들 하부 모습. 스펀지 재질로 마감 처리하여 미끄럼 방지에 신경을 썼다.

책상 하단에 크래들을 붙여보았다. 자성이 꽤 강력하여 떨어질 걱정은 없어 보인다.

데스크탑에 직접 연결할 수도 있지만, 와이파이 특성상 구석진 곳에 두거나 공유기 - 무선 랜카드 직선상에 장애물이 많다면 정상적인 속도를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기본 제공된 크래들을 이용하여 개방된 곳에 무선 랜카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자. 크래들 하부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스펀지 재질로 마감되어 있으며 강력한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책상 밑이나 철제 벽면 등 원하는 곳에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다.

크래들에 본체를 장착해 보았다.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ipTIME 제품들의 특징은 간결하게 어우러진 흑백의 조합이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과 준수한 성능, 그리고 적당한 가격대로 국내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ipTIME의 위상에 걸맞게 ipTIME A3000U도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는 제품이라 하겠다. 다음 시간에는 ipTIME A3000U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실제 사용하는 법에 대해 다뤄보겠다.


본 글은 필자가 직접 ipTIME A3000U를 구매하여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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